광학필터 삼성전자에 단일 공급 LG전자·中업체 등 거래선 다변화 영업익 증가속 최고실적 기대감
옵트론텍이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도입의 숨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트론텍은 올해 듀얼카메라 시장 개화로 필름필터 수요가 급증,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부품인 광학필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삼성전자 내 단일 공급자(Sole vendor)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프리미엄과 보급형 스마트폰 모두 싱글카메라를 적용하고 있지만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8부터는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옵트론텍의 필름필터 공급 수량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국내 유일한 필름필터 생산 업체인 동시에 평균판매단가(ASP)가 높기 때문에 듀얼 카메라 시장의 개화는 매출의 고성장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공급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LG전자는 G6에 필름필터 3개를 채택하고 있으며, 옵트론텍은 이곳에 필요한 부품을 전량 공급 중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향 필름필터의 경우 삼성전기를 통해 공급되는데, 삼성전기의 중국향 카메라모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옵트론텍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빠르면 2분기 중화권 시장 진입이 확실시되고 듀얼카메라 탑재모델이 증가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독점적 점유율 유지와 LG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의 거래선 다변화,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채택 기대 등으로 내년까지 최고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014년 2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뒤 2015년부터 흑자전환했는데, 영업이익이 올해 197억원에서 내년에는 23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test1011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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