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ㆍ국회팀] ‘1강 2중 2약’ 구도로 마무리된 여론조사 이후 민심은 어떻게 변했을까. 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각 후보 캠프는 저마다 자기 진영에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해석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대세론’은 굳어졌다”면서 ‘과반 득표’에 기대를 걸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보수총결집’으로 양강구도가 형성됐다”면서 2%포인트(p) 차이로 당선을 자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은 “‘제2의 안풍’이 불고 있다”면서 37~40% 득표율로 당선을 내다봤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과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은 각각 두 자리 수 득표율을 기대했다.
민주당은 득표율에 방점을 뒀다. 전병헌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헤럴드경제와 전화통화에서 “‘1강 2중 2약’의 기본 판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압도적 지지’는 조금 부족하다. 한 표라도 더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홍 후보가 2위로 치고 올라오고 안 후보가 3위로 밀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남에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당은 아예 ‘40% 대 38%’로 홍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정우택 한국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실버크로스(안 후보와 역전)는 지났고,‘골든크로스’(문 후보와 경합)에 접어들었다고 본다”면서 “샤이 보수나 보수에서 이탈한 민심이 재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한국당 선대본부장은 “최종적으로 40%를 득표해 문 후보를 2~3%p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의당은 안 후보가 ‘뚜벅이 유세’를 하는 최근 5일간 민심이 뒤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김영환 국민의당 미디어본부장은 “바닥 민심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과 전혀 다르다”면서 “대이변, 역전드라마가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안 후보의 득표율은 37~40%로 예상했다. 김경진 홍보본부장은 “득표율 40%가 되면 확정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면서 “37%는 약간 위험하긴 하지만 당선된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은 유 후보가 이미 두 자리 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병국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이틀 전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미 두 자리 수를 넘긴 것으로 보고 받았다”면서 “목표는 당선”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탈당파 의원들을 계기로 유 후보의 진정성이 알려지면서 지지율 상승 국면을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심 후보의 지지율이 10%는 넘어섰다고 내다봤다. 노회찬 정의당 선대위원장은 “젊은층의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면서 “목표 득표율은 두 자리 수인데 이미 10%는 넘지 않았나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위가 박빙으로 다투는 선거가 아닌 만큼 새로운 세력이 약진해 견제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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