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팬덤문화 연상…팬픽ㆍ관련 상품 판매 요구 농담도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외모패권주의’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신임 민정수석의 잘생긴 외모를 일컫는 말인데 그간 정치에 대해 시민들이 갖고 있던 권위주의를 벗고 아이돌 팬덤과 ‘덕질(아이돌 관련 사진을 찾아보는 것)’이 시작됐다는 평이 나온다.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조 교수의 훤칠한 외모에 주요 포털 연관 검색어에는 ‘조국 교수 결혼’, ‘조국 교수 젊었을때’, ‘외모패권주의’ 등이 등장했다. 외모패권주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인물들의 외모가 뛰어나다는 것을 일컫는다.
첫 시작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문 대통령은 선거 유세 기간에 별칭 ‘이니’ 로 불렸다.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문 대통령의 공식 별칭은 ‘곰(문의 글자를 뒤집은 것+우직하다는 이미지)’이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문재인‘ 이름의 끝 글자를 따 만든 애칭 ‘이니’가 호응이 좋자 민주당은 선거운동에 ‘이니’를 등장시켰다. ‘이니’는 아이돌 팬덤에서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 끝 글자를 따 귀엽게 불러오던 방식이다.
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의 사진이 새겨진 머그컵, 티셔츠, 머리띠, 에코백 등의 기념품인 일명 굳즈(Goods)를 청와대도 만들어서 팔라는 농담 섞인 글도 종종 올라왔다.
그 밖에 문재인 경호원의 외모를 일컫는 글과 사진 역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한때 유행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해 ‘꽃보다 청와대’ 합성 사진도 등장했다.
9일 문 대통령의 당선 확정 무대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뽀뽀한 장면을 그린 ‘팬픽(팬이 만드는 2차 창작물)’이 나오기도 했다. 안 지사는 본인의 공식 페이스북 배경사진을 팬픽으로 바꿨다.
이에 정치의 탈권위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문화평론가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2002년 노무현 정부에서 등장했었던 리버럴한 정치문화라고 볼 수 있다”며 “지난 4년 박근혜 정부가 너무 권위주의적이라서 반사효과를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과 대중 사이의 거리를 감소시켜주고 정치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앨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정부 관계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친숙하게 만들 수 있어서 정치를 일상과 깊은 관계가 있는 친숙한 것으로 만들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 교수는 “정치가 엔터테인먼트적 소비만으로는 되지 못하는만큼 정치인이 인기영합주의로 흐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jin1@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