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코스피(KOSPI)가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15일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다시 2290선에서 마감했다. 랜섬웨어 공포감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일부 보안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포인트(0.20%) 오른 2290.65에서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반전해 2280.60까지 밀렸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 확대로 오전 중 2295.26을 터치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팔자’ 규모를 확대한 외국인의 영향으로 지수는 장 막판까지 22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5억원, 345억원을 순매수했다. 2거래일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95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의료정밀(2.39%), 보험(1.96%), 금융업(0.99%), 유통업(0.73%), 섬유의복(0.51%) 등은 올랐다.
통신업(-0.92%), 건설업(-0.7%), 운수창고(-0.39%), 철강금속(-0.27%), 서비스업(-0.2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4거래일만에 종가 기준 230만원을 회복해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230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0.54%), 삼성생명(4.24%)는 올랐다.
현대차(-0.65%), 한국전력(-0.12%), NAVER(-1.06%), POSCO(-0.55%)는 내렸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신한지주는 주가변동이 없었다.
국내 1위 모바일 게임회사 넷마블게임즈(넷마블)는 상장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3% 내린 16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인 15만7000원보다는 높지만 전 거래일의 시초가(16만5000원)보다는 낮은 수치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매출의 빠른 하락과 최근 출시 신작들의 매출 부진으로 실적 추정 하향 필요하나, 3분기부터 글로벌 IP 기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흥행 대작 출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평가하며 “추가 주가 상승은 신작 흥행과 레볼루션 글로벌 성과가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26%) 오른 645.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8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억원, 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카카오(-2.09%), 컴투스(-0.08%)를 제외하고는 올랐다.
셀트리온(0.42%), CJ E&M(0.36%), 메디톡스(0.04%), 로엔(0.45%), 코미팜(1.08%), SK머티리얼즈(1.82%), 에스에프에이(3.39%), 휴젤(2.45%)은 강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IT보안주가 이른바 ‘사이버 인질범’이라 불리는 악성코드 랜섬웨어 공격 우려에 강세였다.
안랩은 전 거래일보다 2.49% 오른 5만7600원에 마감했다. 장초반 12.10% 급등해 6만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윈스(1.28%), 이글루시큐리티(5.97%), 한솔넥스지(2.78%), 한컴시큐어(1.76%) 등이 올랐다.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비상이 걸렸다. 랜섬웨어란 악성코드를 심어 작동 불능상태에 빠진 PC를 볼모로 돈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워너크라이는 실행 파일을 열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다면 감염돼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0원(-0.34%) 내린 1123.6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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