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선 패배 직후 유력 보수 정치인들이 잇달아 해외로 떠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는 아들이 있는 미국을 찾아 SNS를 통해 당 쇄신을 주문하고 있다. 한때 홍 전 지사와 같은 정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17일 오전 10시 일본으로 출국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번 대선 기간동안 바른정당에서 함께 했던 측근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고 대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지친 심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일본행을 택했다.
김 의원의 출국은 시간만 알려져 있다. 목적지나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측근에게 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김 의원은 바른정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두고 유승민 의원과 의견 충돌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은 전당대회격인 당원대표자대회를 통해 꾸려질 가능성이 크지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임시 지도부를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 결론을 맺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출국해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홍 전 지사 역시 조만간 귀국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 전 지사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귀국하면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당을 새롭게 하겠다”라고 밝히면서 당 복귀 의사를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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