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매체 한겨레 기자에 욕설, ‘문팬’의 사이버 테러” -“‘문팬’이 집단 행동 자제, 발전적 해체 선언해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최근 진보 언론 기자 등과 갈등을 벌인 데 대해 “홍위병식 몰매, 인터넷상 난동에 가까운 행태들이 국민 통합을 방해하고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막는 나쁜 적폐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팬들이 사이버상 집단 행동 자제 선언이나 발전적 해체 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 팬클럽의 사이버 테러가 심각한 지경”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진보 매체 한겨레 신문사 발행 주간지(한겨레21)가 대통령 사진을 소홀히 다뤘다고 공격했고 이 신문의 기자가 반발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집단으로 험한 욕설로 가득 채웠다. 결국 그 기자가 항복하고 백기투항하고 말았다”며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행동을 지적했다.
또 “민주당과 문 대통령 지지 세력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마저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귀족노조’로 규정하면서 청산해야 할 적폐세력으로 몰아 붙였다”며 “문팬들이 민노총을 귀족노조, 청산해야 할 적폐로 지적한 것은 일부 맞는 부분이긴 하지만 평소에 지적하지 않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야기를 한다고 득달같이 달려들어 홍위병식으로 비판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2선 퇴진하면서 ‘저의 퇴장으로 패권, 친문(친문재인)ㆍ친노(친노무현) 프레임, 삼철(문 대통령의 측근 양정철ㆍ전해철ㆍ이호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를 거둬달라’고 했다”며 “문팬들이 사이버상 집단 행동 자제 선언이나 발전적 해체 선언을 하는 것으로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어야만 친문 패권을 청산하는 마지막 길이 될 거고 문 대통령을 돕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친문 패권과 친문 팬클럽의 자제와 해선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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