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미만 투자가 가장 많아…“적금 대신” 이유 많아 -90% 가까이 100만원 미만의 소액 투자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30대 직장인 정지혜 씨는 매월 P2P 투자 상품에 월 10~30만원 내외로 소액 투자를 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낮아 적금 대용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정 씨는 “소액을 투자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적금 상품보다 수익률은 3배 가량 높아 상환 받은 금액을 다시 적금에 넣는다는 생각으로 매월 P2P에 재투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시대에 P2P금융시장으로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적금 대용으로 P2P투자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투자금액은 50만원 미만의 소액 투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의 올해 1분기 기준 고객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1회 투자시 50만원 미만을 투자하는 소액 건수가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22%,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12%으로 집계됐다.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과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각 5%, 그리고 3000만원 이상이 1%로 뒤를 이었다.
투자자의 3분의 2가 100만원 미만으로 투자자의 상당수가 P2P투자를 소액 투자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소액 투자자 비중은 갈 수록 증가 추세다. 50만원 미만의 소액투자 비중은 지난해 1분기 비중이 28%였다가 올해 1분기에 55%까지 2배 이상 급증했다.
어니스트펀드 측은 “P2P금융을 적금과 같이 이용하는 고객층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소액부터 부담없이 투자해보려는 신규투자자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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