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는 한국 게임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게임의 변방이었던 한국을 온라인게임 강국의 반열에 올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콘솔과 PC 패키지 게임이 중심이었던 한국 게임 시장은 ‘리니지’의 등장과 함께 온라인게임으로 돌아섰고, 시장 규모와 환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계기가 됐다.‘리니지’는 신일숙 작가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이다. PC통신과 MUD게임(Multi User Dungeon, 문자와 문장으로 표현된 던전을 채팅으로 조작하는 통신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원활하지 않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인터넷 기반의 그래픽을 활용해 혁신적인 게임으로 평가 받았다.‘리니지’는 △서비스 2개월 만에 최고동시접속자 1,000명 달성 △서비스 15개월 만에 온라인 게임 최초 100만 회원 달성 △2007년 누적 매출 1조원 달성 △2013년 누적 매출 2조 원 달성 △2016년 누적 매출 3조 2천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기록은 단일 게임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중에서도 처음이다.
후속작인 ‘리니지2’는 2003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3D MMORPG다. 오픈 당시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대한민국 3D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비스를 시작한 200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고 2005년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 대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19년간 서비스한 리니지의 방대한 콘텐츠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개발됐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2016년 12월 8일 출시 이후 12월 9일 애플 앱스토어, 12월 12일 구글 플레이에서 각각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리니지’ IP는 다른 게임업체를 통해 다하게 사용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2016년 12월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개월만에 2,000억원이 넘는 기록적 매출을 기록한 것은 물론, 2017년 2월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지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6년 7월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진행된 '리니지2: 혈맹' 출시 이벤트중국 스네일게임즈도 ‘리니지2’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 혈맹(현지명 天堂II:血盟)’을 개발해 2016년 7월 중국 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정식 출시 일주일 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와 무료 다운로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 LFC(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를 개최했다. LFC는 PVP 콘텐츠 ‘리니지 콜로세움’을 활용한 대회로, 1,000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가를 신청했다.엔씨소프트는 ‘마법인형 피규어’도 선보였다. '리니지 마법인형 피규어'는 게임에 등장하는 마법인형 캐릭터를 소재로 제작한 MD(Merchandising) 상품이다. 2015년 12월 '리니지' 출시 17주년을 기념해 피규어 10종을 처음 선보이고 총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돌파했다.
게임을 넘어 문화가 될 ‘리니지’ IP는 오는 6월 21일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리니지M’으도 더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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