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앤씨테크, 수익성 회복…로체시스템즈, 2분기 실적 1차 변곡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피앤씨테크와 로체시스템즈이 본격적인 성장 변곡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피앤씨테크는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시장의 우려를 낳았지만 올해들어 해외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던 로체시스템즈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했지만 외형 성장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전 분야 스마트그리드 선도업체인 피앤씨테크는 1분기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면서 실적 정상화에 성공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6%, 14% 증가한 64억원, 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 4분기까지 하락했던 영업이익률은 23.5%로 회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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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외주업체를 활용하는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매출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증가하면 수익성이 높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피앤씨테크의 해외전력 수주 이벤트를 주목하고 있다. 해외 수출액은 2014년 25억원에서, 2015년 72억원, 지난해 93억원으로 증가했다. 입찰방식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다년간 쌓아온 납품 경험으로 해외 시장 내 매출 확대 가속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 47% 증가한 357억원, 8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추 연구원은 “배전분야의 스마트그리드 핵심 기술력으로 해외수출 확대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ㆍ반도체 제조 장비 생산 전문업체인 로체시스템즈의 올 1분기 실적은 보수적인 회계처리와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해 시장 기대치에서 다소 벗어났다. 하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은 높다. KB증권은 로체시스템즈의 올해 매출이 신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장비 2360억원, 기존 장비 약 700억원 등으로 전년보다 10% 늘어난 3060억원,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222억원, 순이익은 367%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로체시스템즈가 지난해 하반기 스마트폰용 OLED제조에 사용되는 자동화 공정장비를 개발했고, 현재까지 약 236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고객사와의 독점 공급계약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단일 공급자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OLED용 후공정 자동화 공정장비의 대규모 수주와 그에 따른 실적 급증, 기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의 안정적 성장 등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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