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분기(1~3월) 웨어러블 시장에서 샤오미와 애플이 핏빗(Fitbit)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시장조사업체 IDC가 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 분기 웨어러블 기기의 전 세계 출하 대수는 247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해 온 미국 핏빗은 3위로 추락했다. 소비자의 기호 변화로 핏빗이 사업 전략을 수정하고 있으며 그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대신 중국 샤오미와 애플이 선두에 올랐다. 이 기간 업체별 출하 대수를 살펴보면 샤오미와 애플은 모두 360만 대로 집계됐다. 이어 핏빗은 300만 대를 기록했고 140만 대의 삼성 전자와 110만 대의 미국 가민(Garmin)이 뒤를 이었다.이 가운데 샤오미는 오랫동안 2위 혹은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들어 애플과 공동 선두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IDC에 따르면, 샤오미의 웨어러블 기기는 손목 밴드 형 피트니스 트래커 중심이며 전체 출하량 중 약 96%가 중국 시장으로부터 나왔다. 또 대부분은 스마트폰 번들 기기의 일부로 판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는 인텔의 퀴리(Curie)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 신발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애플은 애플워치 시리즈2를 2016년 9월에 발매했고 올해 1분기까지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율을 보이며 상위 5개사 중 2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IDC는 가격이 인하된 초대 모델뿐 아니라 2세대 모델도 소비자들에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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