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방배5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업계에 따르면,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30일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접수한 결과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방식으로 진행돼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응찰해야 입찰이 성사된다.
방배5구역은 당초 프리미엄사업단(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사업비 조달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다 계약을 해지했다. 조합은 이후 새 시공사 찾기에 나섰고 현장설명회에는 16개 건설사가 참여해 흥행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전 시공사였던 프리미엄사업단도 응찰에 나서지 않고, 오랜만에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삼성물산도 발을 넣지 않았다.
건설업계는 1500억원에 달하는 초기 사업비 부담이 건설사의 입찰 참여를 가로막은 것으로 분석했다.
조합 측은 조만간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입찰 재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방배5구역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 단독주택들을 재건축을 통해 고층 아파트(2557가구)와 상가 등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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