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상반기 제품군별 실적 분석해보니… -가구 41.0%ㆍ백화점화장품 37.0% 매출 신장 -오프라인 유통업계 온라인 진출에 영향 받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Go) 모바일ㆍ온라인’.
이번 상반기 온라인 유통업계 실적에서도 오프라인 업체들의 ‘온라인 대응’ 전략이 두드러졌다. 오픈마켓 업체들이 발표한 실적에서는 한섬ㆍ리바트가 취급하는 가구ㆍDIY 상품군과 백화점 명품화장품의 판매가 눈에 띄었다.
G마켓은 지난 2017년도 상반기(1월~6월) 인기상품군을 확인한 결과 2016년 상반기 대비 가장 신장률이 높았던 제품군으로는 신장률이 41.0%에 달했던 가구ㆍDIY, 37.0%였던 백화점 명품화장품군이 뽑혔다고 5일 밝혔다.
두 상품군 모두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영향력이 큰 제품군이다. 가구ㆍDIY에서는 한샘과 리바트, 백화점은 롯데와 현대백화점ㆍ신세계 등 유통업계 빅3로 분류되는 업체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최근 이들 업체는 온라인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불경기에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하면서 온라인이 불황 탈출을 위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의 오픈마켓 판매는 오프라인 백화점과 유사하다. 협력업체가 물건을 게시한다. 스스로 상품의 가격을 결정한다. 대신 각 백화점의 이름을 쓰고 백화점업체들이 책정한 할인률의 적용을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오프라인 백화점이 공간을 임대해주고 협력업체들이 정해진 공간에서 물건을 파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한샘몰을 운영하고 있는 한샘은 오픈마켓 판매도 한샘몰에서 담당한다. 한샘몰에 올라온 상품들을 오픈마켓에도 게시해서 고객의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화점과 리빙 브랜드 업체들은 최근 온라인 페이지를 고객이 보기 편한 수준으로 다듬는가 하면, 모바일 자체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하면서 온라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추세다. 이들이 온라인 판매에 열을 올린 것이 오픈마켓의 매출 증대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한샘 등 가구 전문 브랜드와의 슈퍼브랜드딜을 진행해 신제품, 한정제품 등을 특가 판매하면서 가구 브랜드 품목의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각 브랜드사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늘어나 백화점 관련 품목의 판매도 동시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개별 상품 판매에서는 여름용 가전제품의 약진이 포착됐다. 상반기 주요 10개 품목에는 공기청정기 필터(2위), 써큘레이터(3위), 핸디형 선풍기(4위)가 포함됐다. 이에 G마켓 관계자는 “이른 더위로 일찍부터 계절가전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대신 일찍 찾아온 무더위의 영향으로 등산용품의 판매가 다소 주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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