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구간에서 2차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으며 6중 추돌사고로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이지만 당시 도로가 소나기로 인해 많이 미끄러워져 더욱 큰 사고로 이어졌다.
이처럼 장마철에는 제동거리가 늘어나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6일 실시한 빗길 제동거리 실험에 따르면 비가 올 때 자동차의 제동거리는 약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속 50km 버스의 제동거리는 마른 도로에서 17.3m, 젖은 도로에선 28.9m로 젖은 도로에서 1.7배 증가했다. 같은 실험에서 승용차는 9.9m에서 18.1m로 증가해 젖은 도로에서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승용차의 제동거리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지만 실제 절대거리를 생각해보면 버스와 같은 대형 차량일수록 위험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마치 차가 물 위에 떠서 다니는 듯한 ‘수막현상’ 때문이다. 교통안전공단 박승호 교수는 “수막현상으로 인해 타이어가 도로에 제대로 접지하지 못한다”며 “이로 인해 제동거리가 크게 늘어나서 피해도 훨씬 커진다”라고 빗길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역설했다.
실제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맑은 날 교통사고는 2.02명인 반면 비가 올 때는 2.58명으로 증가했다.
또 최근 5년간 조사에서 장마철인 7~8월에는 월평균 교통사고 건수가 2320건으로 전체 월평균 교통사고수 1520건에 비해 71%가 많다.
빗길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두 배 이상 유지하고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는 것이 요구된다.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