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바른정당이 ‘대안야당’, ‘바른보수’ 등 보수 정체성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당의 비전을 모색하는 ‘바른비전위원회’,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바른토론배틀’ 등 정부 정책에 바른 길을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수정당으로 같이 분류되지만 자유한국당과는 다른 길을 가겠다는 바른정당의 정체성 찾기는 바른비전위원회에서 강조됐다. 하태경 의원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토론회를 갖고 “종북몰이 극우정당인 한국당은 해산해야 할 때”라며 “종북과 종북몰이 둘 다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걸핏하면 자기가 싫은 사람이나 경쟁자는 종북이라며 빨갱이 딱지를 붙이는 세력이 존재한다”며 “바른정당은 균형잡힌 시각으로 합리적 해결 방법으로 모색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표 취임사에서도 “협력할 때는 협력하고, 반대를 할 때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한 바 있다.
10일 개최되는 바른토론배틀은 바른정당의 현직 의원과 대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진행된다. 정부의 각종 현안에 반대 일변도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찬성과 반대팀을 물리적으로 나눠 찬반 토론이 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토론은 ‘공공일자리 확대 정책’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오신환 의원 팀은 일자리 정책에 찬성으로, 김영우 의원 팀은 반대 입장으로 나선다.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보이콧’ 입장을 정한 바른정당이지만, 토론회만큼은 찬반 양론을 열어두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을 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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