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기술이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이러한 기술 전수가 최근까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마이클 엘맨 전 미 국방부 고문은 지난 3월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 엔진에서 1960년대 소련의 RD-250 미사일 엔진과 여러 가지 유사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미사일 실험에 비춰볼 때 러시아의 기술 전수가 최근까지도 비밀리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P에 따르면 1992년 10월 15일 러시아 경찰은 모스크바 공항에서 북한으로 떠나려던 러시아 미사일 과학자와 가족 60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러시아 경찰에 북한의 현대 미사일 기술 개발을 돕는 자리에 채용됐다고 털어놨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는데 러시아 출신 과학자의 영향이 지대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북한이 시험 발사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 ‘화성-10형’ 역시 R-27 Zyb로 알려진 러시아 미사일을 개량시킨 것이라고 매체는 밝혔다. 러시아 측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북한 미사일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암암리에 러시아가 도왔다는 분석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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