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와 시너지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일조도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의약·바이오업계의 연구개발(R&D)센터가 속속 서울로 향하고 있다. 본사와의 접근성 제고로 마케팅·영업 등 핵심부서 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뿐더러, 우수 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어서다. 아울러 R&D센터 입주 시 우수 인력이 지역으로 유입되고, 관련 상권을 형성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상당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종합 R&D센터 격인 ‘통합기술원’을 내년 서울시 서초구 내곡지구에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의약품 CMO(위탁제조) 업체인 한국콜마의 지주사다.
콜마 관계자는 “전국에 흩어진 제약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관련 연구소를 통합해 500명 규모의 최첨단 R&D센터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LG생명과학을 인수하는 등 바이오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인 LG화학 역시 ‘R&D센터 서울 전성시대’에 동참했다. LG화학은 대전 중앙연구소를 내년 초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곡지구에 그룹의 핵심 R&D 역량이 모두 모이는 만큼, 미래기술연구센터·생명과학연구소 등 연구력을 집중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중견 제약사인 삼진제약도 2019년 서울 마곡지구로 연구소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구소 확장 이전계획을 확정하고, 부지도 사들였다.
이 외에 안국약품, 현대약품, 코오롱 바이오신약 등도 이미 서울에 R&D센터를 운영 중이다.
업계는 관련 시장의 경쟁 격화로 우수 인력 확보 및 기민한 시장대응 필요성이 커진 만큼, R&D센터 서울 이전 열풍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력 연구소를 서울로 옮기면 연구활동이 왕성한 대학 및 연구전문 바이오벤처와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고, 우수 인재 확보도 자연스럽게 이뤄져 최상의 연구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위치한 본사와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마케팅·영업과 연구부서의 의사소통이 활발해지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 등 의약·바이오 R&D센터 이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속속 나타나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물밑 유치전을 벌이기도 한다. 기존 연구시설의 이전을 막기 위해 세제 혜택 등 지원책을 제시하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시장변화에 민감한 의약·바이오업계의 특성상 R&D센터 서울 집적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