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정부가 국가재정 운용 기조를 ‘착한 성장’으로 잡고 이전 정부가 추진한 수치 목표 식의 방식에서 탈피할 것으로 확인됐다. 무리한 경제성장률 수치만 목표로 제시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저성장ㆍ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성장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와 관련, “새 정부의 기조는 ‘착한 성장’”이라며 “분배와 성장, 안정과 혁신의 조화로운 경제전략”이라고 ‘착한 성장’을 정의했다. 이어 “양극화, 저성장 등의 환경을 감안하지 않고서 기존 ’747(이명박 정부, 경제성장률 7%ㆍ국민소득 4만달러ㆍ7대 경제강국)’, ‘474(박근혜 정부, 잠재성장률 4%ㆍ고용률 70%ㆍ국민소득 4만달러)’ 식으로 수치 목표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쳐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표될 새 정부 정책 기조도 ‘수치 목표’식에서 탈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2% 후반대의 경제성장률로도 이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기조를 담은 게 ‘착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기조를 결정한 데에는 향후 경제 전망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점도 고려됐다. 자칫 현 상황대로 경제가 흘러가면 최악의 경우 정권 말엔 0%대 성장률이 올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깔렸다.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이상적인 수치만 제시하는 건 책임 있는 해법이 아니란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 같은 구상은 세부 논의를 거쳐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매년 예산편성에 앞서 재정운용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특히 정부 출범 후 첫 회의는 정부 임기 내 재정운용의 큰 그림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