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수술 후 남은 수술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철 노출이 심해지면서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교통사고흉터, 맹장수술흉터, 구순열흉터, 제왕절개흉터 같은 수술흉터는 그 크기와 노출 정도 때문에 가장 많은 환자들이 치료 받기를 원하는 것들이다.

그런데 요즘은 성형수술 후 흉터를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성형수술을 받는 여성들의 숫자와 비례해 흉터 등의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그만큼 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 5명 중 1명은 1번 이상 성형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만큼 성형수술흉터에 대한 위험도 높다.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흉터 등 성형수술 피해로 인한 상담건수는 전년대비 30% 증가.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구제 접수도 5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성형수술을 하고 나면 붓기나 작은 흉터가 남을 수 있다. 그런데 부위에 따라 흉터가 크고 눈에 띠게 남아 미용 목적을 달성하기 보다는 오히려 큰 후회만 남기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가슴 수술의 경우 겨드랑이 안쪽이나 유륜을 절개해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이 절개 후 봉합한 피부에 흉터가 예상보다 크게 남을 경우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여름철 민소매 옷을 입기도 어렵고 수영복 등도 마음대로 입기 힘들다. 아름다운 가슴을 가진 대신 흉터까지 떠안게 된 결과다.

눈 성형 후의 흉터도 발생할 수 있다. 앞트임 수술 후 남은 흉터가 대표적이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했던 성형수술이 오히려 흉터만 남기게 되면서 여성환자들이 느끼는 정신적 충격이 상당할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흉터치료를 마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맞춤형 치료법 선택으로 흉터 걱정 끝!

수술흉터의 치료방법은 흉터의 모양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에 따르면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만 있다면 모든 종류의 수술흉터는 충분히 옅어질 수 있다.

흉터의 사이즈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레이저 시술이 활용된다. 레이저 시술은 시술에 걸리는 시간과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레이저 치료의 경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한 달 간격으로 10~20회 정도 시술받게 된다.

큰 흉터를 없애기 위해서는 봉합 시술과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봉합 시술은 원래의 흉터를 절개하고,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봉합하는 것이다.

안 원장은 “수술 시 봉합에 가장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데, 확대경을 이용해 해당 부위를 관찰하며 정밀하게 봉합해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치료방법은 흉터의 모양에 따라 맞춤형 시술을 진행하게 되며, 치료 과정을 거치면 흉터는 점차 옅어지며 정상피부와 비슷해지게 된다.

되도록 빠른 시일 내 흉터를 시술 받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방법과 치료과정을 확실히 알아두는 것도 치료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흉터 제거술은 때로 재수술이 필요할 경우도 있다.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흉터 제거술 시술 후 6개월간의 경과를 보고 재수술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안 원장은 “흉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조바심을 내지 않는 것”이라며 “흉터는 수술은 물론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나아지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