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지분투자·핀테크 관련주, 단기 상승 모멘텀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면서 관련주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지분을 출자한 주주회사들은 물론 핀테크 업종도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를 선보인 카카오도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37%) 오른 11만10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흥행돌풍을 증권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뱅크는 인터넷은행 2호로 이틀 만인 28일에 가입자(계좌 개설) 47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의 첫 인터넷 은행으로 지난 4월 문을 연 케이뱅크(Kbank)의 한 달 가입자가 25만명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라는 분석이다.
카카오 뱅크의 흥행에 지분을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카카오뱅크는 58%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 한국금융지주를 비롯해 를 비롯해 9개 기업이 주주사로 참여했다. 그 중 한국금융지주, 카카오, KB금융 등 카카오뱅크 주주 5개사가 상장기업이다. 카카오뱅크 지분 4%를 보유한 넷마블게임즈 주가와 2% 지분을 보유한 예스24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체크카드를 공급하는 코나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6.16% 급등했고 신용평가회사인 고려신용정보는 전거래일대비 1.16%, NICE평가정보는 전일대비 0.67% 올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무기로 케이뱅크 이상으로 여수신 잔액 증가 속도가 빠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며 “금융산업의 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에 지분을 출자한 기업과 금융보안 업체나 전자지불결제대행(PG) 업체, 신용평가 회사 등 인터넷은행 및 핀테크(금융기술) 관련주들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높은 예금금리, 낮은 송금수수료, 낮은 대출금리로 출점 초반 뜨거운 반응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 경우 관련주들에게 단기적으로 강한 심리적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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