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프레드앤프렌즈’제품 2030 인기 CU 대만 ‘누가크래커’·日 ‘이츠키우동’ 판매

“그냥 ‘이거 맛보세요’하는 수준은 넘어섰어요. 업체들이 해외소싱 제품을 가져올 때도 마진을 먼저 생각하니까요.”

해외소싱 제품들이 최근들어 유통업계에 큰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머무르며 유통업체들이 다른 업체와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해외소싱상품을 ‘무기’로 꺼내들었다.

야심차게 한국 시장에 선보인 이들 제품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마진이 남는 것’ 그리고 ‘기존 국내 제조사들이 쉽게 카피할 수 없는 제품들’이다. 업체들이 수익성이 보장돼야만 해외직소싱을 통해 수입하고 있다는 얘기다.

백화점ㆍ대형마트ㆍ편의점 가릴 것 없이 업체들은 새로운 상품을 줄줄이 내놓기 시작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성수ㆍ은평 등 21개 주요 점포에서 미국 유명 쇼핑몰 ‘프레드앤프렌즈(Fred&Friends)’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종류는 30종에 달한다.

프레드앤프렌즈는 ‘재미와 기발함(FUN&IDEA)’이라는 콘셉트로 2005년 론칭한 미국 인터넷쇼핑몰이다. 컵이나 접시와 같은 식탁용품부터 수세미나 고무장갑 등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어온 제품들이 많다. 지난해 생활용품(리빙) 매출이 전년대비 0.9% 늘어나는 데 그쳤던 이마트도 젊은층이 선호하는 이같은 참신함에 집중했다. 이마트는 프레드앤프렌즈의 출시<사진>로 리빙제품군에서 소외됐던 2030 세대가 이마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는 편의점업계 최초로 ‘해외소싱 태스크포스팀(TFT)’를 선보였다. 올해 출범한 이팀은 대만의 인기과자 ‘누가크래커’, 일본의 ‘이츠키 우동’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츠키 우동은 출시 한 달 만에 첫 계약물량 3만개를 모두 소진했다. 현재 2차 추가 물량을 판매 중이다. 현재 출시 4개월차를 맞았는데 매출액은 출시 첫 달보다 267% 신장했다.

해외소싱 제품들은 결과적으로 국내 상품 시장의 다변화라는 긍정적 효과를 준다. 대표적인 것이 허니버터 감자칩류 제품들이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