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 시장전망치 상회 실적 기록
-해성디에스, “전장산업 따라 성장할 것”
-포스코켐텍, 음극재 사업 30% 성장세 기록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스마트카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들의 실적도 상승세에 올라탔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1위 임베디드(내장형 제어시스템) 솔루션 업체인 MDS테크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 25.6% 증가한 449억8100만원, 38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 평균값을 각각 13.3% 6.3% 상회하는 수준이다.
MDS테크의 실적 호조는 자동차 부문 매출의 기여가 컸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3%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고객사의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MDS테크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6%, 17% 증가한 1740억원, 1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추정했다.
해성디에스도 2분기 실적 확대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9%, 7.9% 늘어난 817억원, 90억원을 올렸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각각 14.6%, 17.5% 성장이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패키지 공정 중 필수적 재료인 리드 프레임을 생산하는 회사다. 리드프레임은 반도체 칩과 인쇄회로기판(PCB)과의 전기 신호를 전달하고 외부 습기, 충격으로부터 칩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조사기관 IHS 집계에 따르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규모는 지난해 291억달러(한화 약 32조7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성디에스가 자동차산업 전장화의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이유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제작사들은 공급처 다변화를 통한 가격 인하보다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소수의 인증된 공급사로부터 제품을 납품받고 있다”며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는 제한된 제품 공급자들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5년 기준 해성디에스의 글로벌 리드 프레임 시장 점유율은 5.9%로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유일 음극재 제조업체인 포스코켐텍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8.4%, 44.3% 증가한 2940억7000만원, 270억8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음극재 부문 매출은 82억원으로 전년보다 30.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사업의 성장성을 증명했다는 평이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0년 LS엠트론의 음극재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음극재 시장에 진출했다. 급성장하는 음극재 시장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리튬2차전지 업체들의 국산화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은 국내 유일한 음극재 제조업체로 전기차 시장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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