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카르타 공항면세점서 철수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 7월31일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 면세점에서 철수했다. 문을 연지 약 5년6개월만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현지 공항의 '자국기업 우대'조치 탓에 매장을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자카르타 공항 면세점이 이날 영업종료를 하게 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자카르타 공항점은 지난 2012년 1월31일 문을 열었다. 약 900㎡(272평) 규모에 향수, 화장품, 주류,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했다. 롯데면세점이 해외에 오픈한 첫 번째 면세점이었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2018년까지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겠다는 큰 포부를 드러냈다.
이같은 꿈은 실현되는 듯 했다. 2013년, 자카르타공항점은 1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3438㎡(1040평) 중 롯데면세점의 면적은 총 20%에 불과했지만 전체 공항면세점 매출의 44%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여권심사를 마치자 마자 정면에 바로 위치한 공항 위치 덕에 수익성이 높은 점포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롯데면세점의 승승장구에 인도네시아 당국이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5년간의 사업권이 종료된 뒤 신규 사업권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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