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방송통신위원회를 이끌게 될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취임사를 통해 언론개혁을 선언했다. 8월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효성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방송통신위원회를 이끌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 사진제공 : 방송통신위원회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첫번째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송만이 방송법에 규정된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고, 공정성과 공익성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면서 “요즈음 우리 방송은 그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우리 방송의 이런 비정상을 언제까지나 방치할 수만은 없습니다. 이제 정상으로 되돌려야 합니다” 고 선언했다. 방통위가 관할하는 공영방송을 비롯한 언론에 대한 개혁노력을 하겠다는 의미이다.이어서 방통위원장은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권익 강화, 방송통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을 주요 방향으로 꼽았다. 방송통신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규제기구로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업무확립에 힘쓰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한편 방송통신위원회 공무원노동조합은 이효성 위원장 취임을 맞아 “취임사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지지하며 모든 것들이 성공적으로 완수되길 기대합니다”고 축하를 보냈다.노조는 “예전 방통위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현 방통위로 당시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처참하게 분리됨에 따라 조직원들 간에 많은 아픔과 갈등을 겪었습니다”라는 지적하면서 “ 다시는 어떠한 힘에 의해 방송통신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통, 근무방식개선, 균형잡힌 인사를 강조하면서 현재 220명인 방통위의 근무조건 개선과 복지향상도 요청했다.개혁을 내세운 이효성 방통위원장의 행보는 그렇게 순탄하지는 못할 전망이다. 야당 가운데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이 위원장의 자격 자체를 계속 문제삼고 있다. 이 위원장은 내정전까지 KT스카이라이프 시청자위원장이었다. 방통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르면 방송 통신 관련 사업에 종사하거나 위원 임명 전 3년 이내에 종사했던 사람은 방통위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을 문제삼은 것이다.방통위는 시청자위원회의 경우 ‘위촉직’으로 종사자로 보기 어려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우여곡절끝에 임명되기는 했지만 야당이 당분간 상대해주지 않을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 위원장이 방송개혁을 위해 어떤 움직임을 시작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