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2개월여만에 배럴당 50달러대에 진입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7월 한달 동안 9%나 급등하며 올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해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46달러(0.93%) 오른 50.17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50달러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5월24일 이후로 2개월여만이다. WTI 가격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 7월 한달 동안 9% 정도 올라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0.10달러(0.19%) 오른 52.62달러에서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수출 제한 방침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이 맞물리면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50달러 선을 넘어선 만큼 상승 속도를 다소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90달러(0.1%) 내린 127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의 오름세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소폭 조정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7월 한달 동안 2.5%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배럴당 50달러에 진입함에 따라 국내 물가에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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