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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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이름 따라 간다던 옛말 그대로다. 그룹 여자친구가 신곡명처럼 많은 이들을 귀 기울이게 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1일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을 발매,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이 2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6개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귀를 기울이면’은 여자친구 특유의 벅차오르는 감성이 돋보이는 미디엄 댄스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멤버들의 청량한 목소리가 푸르른 여름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사랑 넘치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풋풋한 설렘을 자극한다.이번 신곡 역시 도입부만 들어도 여자친구 노래라는 게 느껴질 만큼 특유의 느낌을 강조했다. 청량함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여전했다. 하얀 미니 드레스를 입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여자친구는 자신들의 주무기를 다시 한 번 전면에 내세웠다. 이전 활동곡 ‘핑거팁’에서 보여준 과감하고 걸크러시한 모습에서 데뷔 초창기 ‘파워 청순’의 콘셉트로 돌아 간 것이다. 여기에 더 예뻐진 멤버들의 미모는 덤이다.그간 여자친구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콘텐츠를 기반으로 멤버들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 여자친구는 명실상부 국내 대세 걸그룹 중 하나로 꼽히는 성장을 이뤘다.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까지 모두 초대박을 친 데 이어 ‘귀를 기울이면’까지 차트를 석권하며 6연타 홈런에 성공했다. 기적이라 불렸던 여자친구의 성공은 이제 신화가 돼가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성공이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든 게 현 가요계 현실이다. 특히 소형 소속사 출신은 더하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별을 따냈다. 여자친구의 성공 이유는 바로 눈과 귀를 기울이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친구는 반전의 묘미를 품은 걸그룹이다. 의상과 노래, 퍼포먼스가 따로 놀지만 함께 보면 조화롭다. 신선함과 실력도 겸했다.또 여자친구 노래는 대체로 비슷한 느낌을 풍기지만 듣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드는 장점을 지녔다. 이번 ‘귀를 기울이면’도 그렇다. 여름 햇살에 귀 기울여 듣기에 더없이 좋은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