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탈세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게 기소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너무 빛나 사람들이 괴롭히는 것”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호날두는 1일 “내가 너무 빛난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라며 “벌레는 빛나는 등불만 공격한다”고 썼다.
전날 호날두는 마드리드 인근 법원에 출석해 탈세 혐의에 관련해 90분간 재판관의 심문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탈세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내가 여기 있는 유일한 이유는 내 이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기 때문”이라며 유명세 탓에 혐의를 받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지난 6월 호날두를 기소한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2011년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2011~2014년 스페인에서 생긴 초상권 수익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호날두가 2011~2014년 벌어들인 수입을 1151만 유로라고 신고했으나 이 기간 실제 소득은 4배에 가까운 4300만 유로였다며, 수입 가운데 일부를 부동산 수익으로 신고해 불성실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호날두에게 최소 2800만 유로(369억원)의 벌금과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구형 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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