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규모 388억…17~18일 청약 거쳐 28일 상장 -스마트폰 듀얼카메라 채택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부품 업체 덕우전자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을 이날까지 마친 덕우전자는 오는 17~18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거쳐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총 증권수량은 250만주로, 일반공모 주식(234만주) 가운데 20%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희망 공모가액은 1만3500~1만5500원, 공모 규모는 밴드 상단 기준 387억5000만원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덕우전자는 정밀프레스, 사출, 도장, 도금 등 기구ㆍ부품 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왔다. TV부품 제작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장착되는 스티프너(Stiffener)와 브라켓(Braket)을 생산하면서 매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스티프너는 카메라모듈 후면에 장착돼 모듈 내 이물질 침입으로 인한 제품 내부손상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브라켓은 듀얼카메라 모듈 앞면에 부착돼 제품의 소형화와 두께를 낮출 수 있도록 해준다.
덕우전자는 지난 2012년 자동차 산업에도 진출했다. 현재 자동차 전기모터핸들(Electronic Power Steering, EPS)과 차량제동장치(Anti-lock Brake System, ABS) 모터 내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량용 카메라 모듈, 통신모듈, 무선충전,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모바일 82.3%, TVㆍ자동차 17.1%로 나타났다.
회사가 꼽은 핵심 경쟁력은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덕우전자는 경북 구미 공장에 이어 해외에도 공장을 준공했다. 지난 2011년 모바일 부품 생산을 위해 출범한 중국 공장은 최근 자동차 부품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연이어 준공된 멕시코와 폴란드 공장은 자동차 부품 제작에 특화돼 있다.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6.5% 수준이다.
덕우전자의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40.9%, 43.2% 증가한 204억원, 3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7.6%에 달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제품확대, 듀얼카메라 채택 등으로 부품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차량 부문도 제품 다변화와 고객사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덕우전자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9.8%, 44.2% 증가한 1081억원, 1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추정했다.
한편, 덕우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 중 205억원을 시설투자에 할애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멕시코, 폴란드, 중국 내 ABSㆍEPS 모터류 라인 증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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