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즉시 인상 41.8%ㆍ조건부 인상 25.8% -서울 거주자 24.7%ㆍ보수층 30.2% ‘반대’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국민 3명 중 2명은 8ㆍ2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보유세(재산세ㆍ종합부동산세) 인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주자와 보수층에선 ‘반대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부ㆍ여당은 투기세력으로 간주된 다주택자가 집을 팔지도 않으면서 임대사업자로 등록도 하지 않을 경우 보유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부동산 보유세 인상’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41.8%가 “8ㆍ2 대책의 효과와 상관없이 바로 올려야 한다”(즉시 인상)고 답했다. “8ㆍ2 대책의 효과가 없으면 그 때 올려야 한다”(조건부 인상)는 의견은 25.8%로 뒤를 이었다. 보유세 인상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은 20.6%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11.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찬성 의견(67.6%)이 반대 의견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보유세 인상’(조건부 인상 포함)에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ㆍ경기의 경우 보유세 인상 찬성 비율이 7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ㆍ충청ㆍ세종(69.4%), 대구ㆍ경북(68.2%), 부산ㆍ경남ㆍ울산(64.4%), 광주ㆍ전라(61.7%) 순으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투기세력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서울의 경우 보유세 인상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59.7%로 가장 낮았다. 반면 반대 의견은 24.7%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찬성 의견은 40대(82.6%), 30대(77.5%), 20대(67.2%), 50대(64.2%), 60대(50.1%) 순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은 82.7%가 보유세 인상에 찬성했고 중도층은 66.8%, 보수층은 62.5%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보수층에서는 보유세 인상에 반대하는 의견도 30.2%나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tbs교통방송 의뢰로 전날(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622명에게 연락해 514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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