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8월 23일 예비 디자이너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 콜로키움 2017을 열었다. 네이버는 여기서 기존 텍스트 검색에서 확장한 음성과 영상 검색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번 디자인 콜로키움은 그 동안 진행됐던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 성과 및 과정을 공개하며 향후 네이버 디자인의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이다.
여기서 네이버 디자인설계 김승언 리더는 키노트를 통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산업의 특성 상, 더 이상 기획, 디자인, 개발등과 같은 전통적인 업무 구분이 의미 없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제 디자인의 역할은 사용자가 경험하는 모든 것을 고려하고 해결해주는 설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리더는 “이제는 디자이너에게 요구하는 것도 많아지고 일하기 어려워진 것도 사실이다. 이에 맞춰 조직부터 유연한 구조로 바꿨다” 면서 네이버는 기술플랫폼이라고 다시 정의했다. 또한 올해 인공지능 등 기술우위를 점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이 매우 심해졌다는 분석을 하면서 여기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네이버는 디자인의 방향성을 SMART(기술), WITH(함께), OPEN(플랫폼)으로 제시했다. 우선 이를 위해 준비한 것으로 ‘스마트툴즈’가 있다. 이제까지 분산되어 서비스되어 왔던 각 비즈니스 도구를 통합해서 서비스한다.검색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이제까지는 ‘네이버에 000를 쳐보세요’ 라는 식으로 키보드 검색 위주로 광고를 해왔다. 네이버는 8월말 업그레이드를 시작으로 음성인식, 카메라를 통한 화상인식을 통한 검색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3분기 내, 모바일 검색창에 카메라 및 마이크 아이콘을 전면 노출하도록 설계를 변경, 보다 직관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보여주는 검색의 경우 번역, 문자 인식, QR 바코드 등 여러 기능을 하나의 ‘스마트렌즈’로 통합해했다.카메라가 이미지 기반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류 및 인식, 보다 편리한 이미지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오픈 네이버도 지향한다. 네이버가 모든 방면에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콘텐츠파트너와 함께 여러분야의 지식을 공유한다. 네이버측은 디자인판을 예로 들면서 매일 30만명 정도가 이용하는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더 많은 공급자가 들어올 수 있는 오픈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네이버란 점도 중시했다. 그동안 네이버의 영향력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노선도 구축등 다양한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좀더 많은 일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네이버는 한글에 의존하는 점을 인지하고는 다양한 한글 서체를 만들고 서비스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네이버는 국내 디자인 환경을 개선하고 한글 캠페인을 더 잘해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 온 네이버 한글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2017년 한글날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한글폰트 30종을 집중 개발하고 웹폰트/ 한글통합 플랫폰을 구축한다. 여기에 온라인 한글 폰트 통합 플랫폼을 구축, 누구나 편리하게 다양한 한글 폰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네이버는 ‘누가 이 프로젝트를 맡으면 좋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것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것인데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IT쪽에 유입되는 인력이 줄어들고 새로운 졸업생이 창업에 관심이 적다는 부분을 고민으로 털어놓았다. 따라서 네이버가 이런 IT 창업붐에 무엇인가 역할을 해볼까 생각했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디자인 캠프 2018-커넥팅 파리, 커넥팅 도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예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직접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대상의 서비스를 설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디자인 캠프 2018 참석자들은 6개월에 걸쳐 네이버의 글로벌 거점인 프랑스 파리의 스타트업 육성기관 ‘스페이스 그린(SPACE GREEN)’ 또는 일본의 라인주식회사 본사에서 근무한다. 글로벌 서비스 설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20명 안팎의 인원으로 운영되는데 8월 24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이날 진행된 디자인 콜로키움에는 350여명 이상의 예비 디자이너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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