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문다영 기자] ‘병원선’이 ‘낭만닥터 김사부’를 잇는 웰메이드 의학 드라마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28일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병원선’ 제작발표회에는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 등 배우들이 참석해 ‘병원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병원선은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하지원은 승승장구하던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린 후 병역의무와 무관한 여자 몸으로 병원선에 오른 외과의 송은재를, 강민혁은 한국판 슈바이처였던 아버지보다는 조금 덜 좋은 의사를 꿈꾸며 살아오다 큰 사건과 맞딱뜨린 내과의 곽현을 연기한다. 지난 24일 스페셜 방송 ‘청춘 의사들의 가슴 뛰는 항해, 병원선에 타다’를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오는 30일 첫방송.▲ 드라마, 영화에서 액션 장면이 많았다. 의학드라마 맡는 소감과 준비 과정은?“내가 맡은 외과의사 송은재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병원선이 직접 섬에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가서 그분들의 마음까지 치유하는,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 진정성이 저에게 와 닿았다. 공부할 점도 많았고, 수술장면이라든가, 사건부터 시작하는 장면 등 긴장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많이 준비했다. 또 의사로서의 수술 후, 응급상황 닥쳤을 때, 환자 만났을 때 마음 같은 것들이 궁금해서 의사분들이 쓴 에세이를 많이 참고했다.” (하지원)▲ 의학드라마 기존 성적도 좋았고, 하지원 출연작 성적도 좋았다. 기대하는 시너지 효과는.“시청률은 드라마 할 때마다 부담이 된다. 일단 최선은 다한다. 최선을 다하면, 시청률이 저조하거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더라도 잘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원)▲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차이점은.“성공한 많은 메디컬 드라마와 저희 ‘병원선’ 차이점은 섬 촬영이라는 것, 또 병원에 환자가 찾아오는 것과 달리 ‘병원선’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섬 주민들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한달에 한번씩 섬 주민을 찾다보니 삶도 알게 되고 친근해지기에 가족같은 느낌이 있어서 스토리 등 면에서 마음의 아픔도 함께 치유해준다는 매력이 있다. 마을 어르신들을 통해 저희도 성장하기에 더욱 따뜻한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원)▲ 거제 촬영이 힘들지는 않은지.“은재가 거제로 거주지를 옮긴 것처럼 아예 이사를 간 것 같다. 거제에 아파트를 얻어 살고 있고, 서울에서 필요한 걸 옮겨뒀다. 서울은 (촬영 후) 두 번 째 왔다. 거제가 정말 예뻐서, 촬영이 힘들지만 바다와 하늘이 정말 예뻐서 행복하다. 거제도 정말 좋다. 한번 오시면 좋을 것 같다.” (하지원)▲ ‘병원선’ 남주인공 캐스팅 과정이 험난했다. 심경은?“이 드라마 남자주인공 캐스팅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말씀 드리기 어렵다. 감독-작가를 만났을 때 너무 저를 예뻐해주셨다. 캐스팅 때부터 ‘현’이를 만난 것 같다고 좋아해주셔서 인연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강민혁)
▲ 반듯한 느낌의 역할에 이어 이번에도 모범생 의사 같은 역할이다. 곽현 캐릭터만의 차별점은.“모범생이고 따뜻한 의시다. 하지만 의사로서 판단을 내려야 할 강단도 있어야 하고, 아픔의 그늘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그동안 맡았던 학생 역할과는 다른 것 같다. 제가 차분해서 (모범생 이미지로)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 하지원과의 호흡은.“대선배들과 함께 하게 됐다. 대화를 많이 해봐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대화도 잘 통하고 현장에서도 잘 챙겨주셔서 그런가? 불편한 것도 없었다. 누나가 직접 가르쳐주고 배우는 것보다는 현장에 녹아들며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다.” (강민혁)“강민혁 말에 동의한다. 더불어 현장에서 굉장히 많이 웃는다. 그렇게 웃는 에너지 자체가 가장 큰 고난이었던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것이었다. 누군가 지쳐 있을 때 이끌어가는 힘이 있었다. 하시는 모든 게 배워야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가장 덥다던 날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이서원)▲ 나이차 많은 상대역과의 연기 소감은.“만나기 전에는 잘 몰랐었는데 촬영할 때는 강민혁, 이서원이 곽현 김재걸로 촬영하기 때문에 낯설거나 나이차 부담보다는 굉장히 재밌다. 너무나 행복하게 촬영하는 게 영상에도 그대로 담겨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원)▲ 아이돌 연기를 향한 선입견에 대한 생각은.“2010년부터 연기를 해왔는데 많은 아이돌이 연기하고 다방면에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국한된 것보다 실력으로 보여주고, 캐스팅에는 선택한 이유와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 선택을 존중하고 믿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강민혁)“색안경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비난은 못했으니까 받는 것이고 잘하면 칭찬해주시니 제가 잘 소화해내면 될 것 같다. (AOA 컴백은) 내년 초 쯤 할 것 같은데 정확한 계획은 없다.” (권민아)▲ ‘병원선’만의 강점, 시청 포인트는.“시청자로서 의학드라마를 봐왔지만 ‘병원선’의 존재와 하는 일을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주변 사람들도 그랬다. ‘병원선’이라는 그 자체가 다른 의학드라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환자를 통해 성장해나가는 것도 차이점이다. ‘병원선’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감정이 있다. 또 험난한 ‘병원선’을 통해 의시가 배워야 할 부분을 저희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로맨스의 비율은 은재와 현이 얼마나 어려운 일들을 겪어나가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기존 의학 드라마 속 과장, 원장 등과 대립 대신 저희끼리 부딪쳐가며 나오는 이야기들도 차별점이다.”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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