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로 2013년 당시 박근혜 정부와 갈등을 빚다 혼외자 의혹으로 사퇴한 채동욱(58·사법연수원 14기) 전 검찰총장이 원세훈 판결은 “사필귀정”이라며 자신의 심경을 피력했다.
29일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법조인으로 돌아온 채 전 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며 “국정원 개혁의 전기로 삼아 명실상부한 국민을 위한 국정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사건은 정보기관이 나서서 조직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관여한, 법치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대로 개혁이 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33년간 고위 공직자로써의 길을 걷다 법정구속에 까지 이른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불명예스런 혼외자 의혹으로 공직 생활을 접은후 다시 변호사로 당당하게 돌아온 채동욱 전 검찰총장. 하루 간격으로 굴곡된 인생사의 시작과 끝, 그 대척점에 선 악연의 결말에 관심이 모아진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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