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쓰오일·삼성전기 최고점 신한지주, 평가이래 첫 S등급
지배구조(ESG) 투명성이 높은 기업들이 주가 수익률도 대부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SK, 에쓰오일, 삼성전기 등이 (ESG)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신한지주는 지배구조원이 평가를 실시한 2003년 이래 처음으로 지배구조 부문에서 S등급을 부여받았다.
실제로 이들 종목 주가 흐름도 대부분 견조했다. 삼성전기는 연초 대비 주가가 100% 상승했고, S-Oil도 56% 올랐다. 이어 SK는 16%, 신한지주는 14% 상승했다.
지배구조 부문은 주주 권리를 보호하는 장치가 잘돼 있는지, 기업 소유 구조가 투명한지, 이사회는 제대로 역할을 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S·A+·A·B+· B·C·D 등 총 7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주주 권리가 잘 보장돼 있고 사외이사가 독립성을 갖는 등 지배구조가 투명하다는 얘기다.
전세계적으로 ESG 투자가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점차 각인되고 있다. 신흥국과 선진국의 2449개 기업 주식이 포함된 MSCI글로벌지수의 지난해 수익률은 18.4%지만 ESG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기업 1118개만 포함된 MSCI글로벌ESG지수의 수익률은 17.6%로 낮았다. 그러나 투자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면 수익률은 역전됐다는 분석이다. MSCI글로벌지수의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9.3%지만 MSCI글로벌ESG지수 수익률은 9.7%였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투명한 지배구조는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불신이 있다”며 “단기적인 관점 보다 장기적으로 주가의 재평가 뿐 아니라 안정적인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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