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다음주께 주주협의회를 통해 매각가격 인하와 상표권 사용계약 등과 관련한 최종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더블스타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 중반께 주주협의회를 열고 매각 가격 인하안을 정식 상정할 예정이다.
인하 폭은 산업은행과 더블스타 간의 협상 결과에 달렸다. 최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실적이 약속한 것보다 나빠졌다며 매각가격을 95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낮출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가격 외 부문의 협상 결과도 관심사다. 현재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측은 종업원 고용 보장 기간 종전 2년에서 추가 연장, 국내 사업장 보전하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상표권 사용계약 문제에 대한 최종 결단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채권단이 상표권 협상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비협조적이라고 결론 내리면 매각 방해 이유로 박 회장 경영권을 박탈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표권을 보유한 금호산업은 지난 1일 산업은행 측에 “일부 수용 불가능한 조항을 제외하고”라는 단서를 두고 “모두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협상 종결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금호산업 측은 채권단 상표권 사용계약 초안에 수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수정안에는 기존 금호타이어 미진출 지역에서 상표권 사용 제한, 상표권 이미지 실추 시 사용 제한, 금호타이어 회계장부 열람 등 채권단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는 채권단이 박 회장 상표권 가격협상 의지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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