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장기임상 데이터가 영업 강점 -상품보다 제품 비중 높아 수익성도 우위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지난 상반기 해외 매출 확장세와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낸 덴티움이 올 하반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영업력으로 확장일로에 있는 중국,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덴티움의 매출과 영업이익 평균은 각각 803억원, 210억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50% 증가한 규모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거듭해온 중국에서의 고성장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러시아 등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은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32%가량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덴티움이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한 배경으로는 장기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독보적 영업력이 꼽힌다. 덴티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년 이상의 장기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업체다. 김 연구원은 “임상 데이터가 중요한 의료기기 시장에서 덴티움은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했다”며 “품질 중심 마케팅이 해외 일선도시 중심으로 효과를 발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54억원에 불과했던 중국 수출은 지난해 335억원까지 증가한 데 이어, 지난 상반기에만 201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덴티움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는 동시에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지난 2015년 17.6%였던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 상반기 26.9%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1위 임플란트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상반기 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익성의 차이는 자체개발한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타사의 상품을 매입해 유통하는 것보다 직접 생산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수익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높은 수익성과 영업력을 함께 확보한 것이 덴티움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덴티움은 성숙시장에 진입한 국내시장에서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출 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디지털 이미징장비(CBCT)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3차원(3D) 구강스캐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2~3%에 불과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와 합성골ㆍ골이식재 분야 매출비중을 중장기적으로 각각 20%, 15%까지 상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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