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가 1년 전 퇴임 인터뷰에서 우울한 심경을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8월 정년퇴임 직후인 10월 연세대 학보인 ‘연세춘추’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디에서든 강의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기회가 생기지 않아 많이 아쉽기도 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교편을 놓는 시기에 대해 “착잡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다”라며 “무엇보다 학생들과 헤어지게 된 것이 무척 서운하다”라고 말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퇴임 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선 올해 시집이 하나 발간될 예정이고, 내년 초에는 소설이 나오게 될 것 같다”며 “하지만 향후 문학작품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지는 잘 모르겠다. 요즘엔 너무 우울해서 예전보다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 전 교수는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66세. 이날 낮 12시 51분께 마 전 교수가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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