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등 한국 굴삭기 업체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554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7.0%를, 현대건설기계는 297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3.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 대수는 112.3% 늘어난 것이고, 현대건설기계 판매 대수는 280.8% 커진 것이다.

중국 굴삭기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 내 서부지역 고속도로 공사가 착공됐고, 북부지역의 석탄 채굴이 본격화 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 8월 현재까지 중국 굴삭기 시장은 지난해 대비 152.3% 커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말까지 중국 굴삭기 시장 전체 규모는 11만대 가량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누적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굴삭기 판매 대수는 8만6000여대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인 8월에도 굴삭기 판매량은 7월 대비 13.7% 늘어났다”며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굴삭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