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발표되는 아이폰8(가칭)의 가격이 최대 1,199 달러(약 135만7,388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관측이 '애플의 전략상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5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계 투자사 UBS 증권의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8의 가격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3D 얼굴 인식용 적외선 센서 등 최첨단 부품의 탑재로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호가할 것이란 전망이 이번부터 제기된 바 있다.또 최대 용량인 512GB 모델은 1,199 달러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스티븐 씨는 "아이폰8이 더 구입하기 쉬운 가격이 된다"고 주장했다.스티븐 씨는 투자자를 위한 정보에서 우선 아이폰8의 용량을 64GB와 256GB, 두 가지로 한정했다. 가격은 64GB 모델을 900달러(약 101만8,350원), 256GB 모델을 1000달러(약 113만1,500원)로 각각 전망했다. 이어 아이폰8의 가격이 1,199 달러 정도에 이를 것이란 관측에 대해 스티븐 씨는 "애플의 제품 가격 전략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그는 "애플이 하이엔드급 경쟁 모델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책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라이벌 업체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의 가격이 950 달러(약 107만4,925원)임을 고려하면 아이폰8의 가격은 '900달러'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또 아이폰의 가격이 1,000 달러를 호가할 것이란 근거가 '물품 부족에 대한 대책'이나 '부품 비용이 비싸다'라는 건 애플의 가격 설정 방법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유효한 가격대를 설정하고, 거기에 투입하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앞서 뉴욕타임스와 유명 IT 트위터리안인 벤자민 제스킨(Benjamin Geskin)은 아이폰8의 가격을 999 달러(약 112만8,570원)로 제시했다.이에 반해 시장조사기관 아심코(Asymco)나 폰아레나(Phone Arena) 등은 아이폰8 64GB 모델의 가격을 1,100 달러(약 123만9,700원)로 보고 있다.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달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John Gruber) 씨는 아이폰8의 가격을 이보다 더 비싼 1,199 달러로 전망했다.
<이미지 출처 : Martin Haj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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