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대북 특사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여당 대표지만,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 다른 행보가 정책 결정에 혼선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진행된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 발언을 공개했다.

글에서 하 의원은 “청와대 발목 잡는 발목대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사과하라!”라며 “오늘부터 추미애를 ’발목대표‘라 부르겠다. 지난번에도 대통령 국정에 발목 잡은 일 있어서 청와대에 쓴소리 들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치명적인 발목을 잡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그동안 흔들렸던 대북노선 바로잡고 극한적 대북압박을 주장하며 한미공조, 국제공조에 만전 기하고 있다. 국방장관도 김정은 참수작전 말하며 김정은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 대표가 “이 상황에서 핵실험 직후, 일주일 내 ICBM발사가 있을지 모른다는 국정원 보고 있는 이 상황에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겠다는 것은 대북압박 공조에 찬물 끼얹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지극히 혼란 주는 것이다”라고 재차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추미애 대표는 지금 당장 어제의 특사제안을 철회하고 문 대통령의 국정을 방해한데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전날 추 대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남북 간 투트랙 대화 기조 차원에서 북한과 미국에 동시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정치권의 반발을 샀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