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고령화 시대를 맞아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유명 식품업체들이 중장년층 시니어를 위한 고기능성 건강식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평소 건강개선을 위해 섭취하는 건강식품에서 몸이 불편할 때 밥 대신 먹는 환자대용식까지 다양한 시니어용 건강식품이 쏟아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중장년 소비자를 타깃으로 ‘파워업 오메가 3’와 ‘전립소 쏘팔메토’, ‘이너비뷰티 비타민’, ‘홍삼 한뿌리’ 등 다양한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혈당조절이 가능한 환자식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미스터 10’, ‘한진생 홍삼양갱’, ‘황제어력’, ‘브이푸드 시니어프로그램’ 등 실버용 건강식품을 내놓고 전국 1만3000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최근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브이푸드 시니어프로그램’은 은행잎추출물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고 천연원료 비타민미네랄 16종이 함유되어 있고 오메가3까지 들어간 종합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시니어를 위한 영양식도 식품업체들이 주목하는 분야다. 두유 전문기업인 정식품은 특수의료용도 식품브랜드 ‘그린비아 요오드 제한식’을 판매하고 있다. ‘그린비아 요오드 제한식’은 갑상선 암 등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한 맞춤형 균형영양식이라는 게 정식품 측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대웅제약과 손잡고 당뇨환자를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 ‘메디웰 당뇨식’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당뇨, 고혈당 환자, 당뇨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가 우려되는 사람을 위한 식사대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메디웰 당뇨식’은 현재 NS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레라’로 유명한 대상도 중장년층 환자를 타깃으로 시니어용 환자대용식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대상이 선보인 뉴케어는 해마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환자대용식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제과와 동아원 등도 홍삼이나 벌꿀을 원료로 한 건강식품을 선보이거나 뇌질환에 도움이 되는 활성 밀가루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고기능성 건강식품을 찾는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식품회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발굴 차원에서 시니어용 건강식품 사업에 주목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기자]최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