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불법이라고 규정 지으면서 결의를 주도한 미국을 위협했다.

12일(현지시간) 북한 제네바대표부 한대성 대사는 “가장 강력한 용어로 단호히, 법적 근거가 없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거부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통보다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 프로그램이 완성 단계에 들어서자 미국이 이를 되돌리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정치·경제·군사적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우드 미국 제네바대표부 군축담당 대사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뚜렷한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고, 지금과는 다른 길을 걷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인철 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는 “안보리 결의 거부는 유엔 헌장과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권한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유엔 회원국 자격으로 군축회의에서 발언권을 얻었는데 결의 거부는 자기 모순적인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전날 유엔 안보리는 북한 유류공급을 30%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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