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국민의당이 제기한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 호남 홀대론’에 대해 “특정지역을 고려해 SOC 예산을 홀대하거나 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대해 “이 사업이 결정되면 거의 2조원에 가까운 사업”이라면서 “두 가지 노선에 대해 사업 계획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있고 호남 주민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안으로, 재정적 여건에서 가장 합리적인 안으로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종 결정된 노선에 대해 예산을 늘리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국토부는 동의하지만 권한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SOC 사업 예산 축소’에 대해 “SOC를 성장 동력, 미래 먹거리로 걱정하는데 복지 쪽은 그렇지 않다는 이분법적 생각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어떤 것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경제성장률을 높일 수 있느냐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SOC 사업 예산 축소에 따른 지역경제, 지역고용에 걱정은 있다”면서 “이 부분은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된 후 비공개 변경이나 경제상황을 보면서 지역경제 및 지역고용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월된 SOC 예산 2조7000억원은 재정 준칙을 갖고 편성하고 특정지역에 편성하지 않고 집행의 효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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