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통계 -수출액 54억 달러로 13% 증가 -제약산업 수출액 1조9000억원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수출액의 25%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올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이 2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한국산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증가가 의약품 수출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7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통계를 통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54억1000만달러(6조1000억원)에 달하고 일자리는 2016년 (79만5000명) 대비 2만4000명이 증가한 81만9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내 보건산업에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산업이 포함된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2년 50억달러에서 2016년에는 102억달러로 2배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 중 제약분야를 살펴보면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은 16억5000만달러(1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시밀러가 주도했다. 상반기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유럽 허가 획득 효과로 바이오시밀러 수출액은 총 의약품 수출액의 24.6%인 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2억2000만 달러), 일본(1억8000만 달러), 중국(1억4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대 미국 의약품 수출액은 2억2000만달러(2500억원)로 지난 해 연간 수출액인 1억2000만달러를 이미 뛰어넘었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상반기 상장 제약기업 106곳의 매출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셀트리온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56.3%, 25.4%가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한 7662억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9.2%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 소식이 계속 나오면서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며 “특히 제약 최대시장인 미국 수출액이 지난 해 보다 2배 이상 늘었다는 것은 국내산 의약품이 더 이상 동남아, 중국, 남미에만 의존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14억7000만달러(1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을 이끈 주요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기(2억5000만달러), 내과용ㆍ외과용ㆍ치과용 또는 수의용 진단기기(1억5000만달러), 정형외과용 기기(1억300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액은 23억달러(2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한편 상반기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는 81만9000명으로 2016년 말 대비 2만4000명이 증가했다. 제약산업 일자리가 6만4000명으로 작년 말 대비 2.1% 증가했고 의료기기산업 일자리는 4만4000명으로 3.7%, 화장품산업 일자리는 3만3000명으로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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