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과 신규사업을 논의한다고 기획재정부가 29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사무국에 사무부총장 직위를 신설하고 대외협력국을 새로 만드는 등 조직개편 방안이 논의된다.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GCF 정규직도 134명에서 내년엔 250명까지 늘어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또 16개 신규사업을 논의하는데, 신규사업 중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90만달러를 지원하는 세계은행의 베트남 기업 에너지 효율화 증대사업이 포함돼 있다.

16개 신규사업이 모두 승인되면 GCF의 누적 사업 지원 규모는 28억3000만달러, 총 사업규모는 59개 사업 97억달러로 증가하게 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사회에서는 중국 청정개발체계펀드관리센터(CDM Fund Management Center) 등 총 5개 기관의 이행기구 인증 안건도 심의된다. 이행기구는 GCF 사업을 추진ㆍ관리하는 기관으로 현재 GCF로부터 인증을 받은 이행기구는 한국 산업은행 등 54개다.

GCF는 UN기후변화협약(UNFCCC) 재정메커니즘의 운영주체이자 파리협정 이행과 장기 기후재원 조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사무국이 출범한 이후 103억달러의 초기재원을 조성하기로 했고, 현재까지 총 43건 사업, 22억40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총 사업규모 73억3000만달러)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