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의결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2026년까지 100개 더 -202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 5%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정부가 10년 내 1조원 규모의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을 최소 5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통해 현재 1.7%에 머물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10년 내 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7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제2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었다.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심의ㆍ의결한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기본계획은 기획재정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의 생명공학 육성계획을 총괄한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10년마다 작성되며 5년 주기로 단계별 수정ㆍ보완하게 된다. 정부는 10년간 바이오를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해 ‘바이오 경제’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우선 2026년까지 혁신형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을 신규로 100개를 발굴해 이를 토대로 1조원 매출을 내는 국산 블록버스터 신약을 5개 창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R&D에 10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는 ‘국가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기업, 금융기관, 해외투자를 포함한 1조원 이상의 신약 메가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바이오 기술 기반 신규 일자리를 12만개 만들어 2015년 2만6000명에 불과했던 종사자 수를 2025년 14만50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규 벤처는 1250개, 기술특례상장기업은 30개, 글로벌 기업 4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또 글로벌 기술 수출액은 2015년 5억2200만달러에서 2025년 27억3200만달러로, 사회문제 해결 위한 바이오 R&D 건수는 같은 기간 7000건에서 1만건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고령화, 감염병, 안전한 먹거리, 기후변화 대응 등 바이오 기술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커지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바이오경제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되자 이런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규모는 2015년 1조6000억달러에서 2030년에는 4조40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래 일자리 창출 및 시장 확대가 유망한 바이오는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바이오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적극적인 협업과 연계를 통해 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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