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33만원’ 한도 없어져 -추석연휴, 최신폰 출시 시기 맞물려...폐지 초기 시장 과열 우려↑ -방통위, 10월 한달 집중 단속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지난달 말로 폐지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V30’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보조금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장 10일의 추석연휴까지 겹쳐 지원금 상한제 폐지 초기에 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돼 이통사들의 최대 공시지원금 33만원 한도가 풀리게 됐다.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는 출시한 지 15개월이 지나지 않은 신규 단말기에 일정 금액 이상의 지원금을 싣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추석 연휴 대목까지 겹쳐 대형 유통점을 중심으로 지원금 상한제 폐지 초기, 시장이 집중적을 과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9월은 명절 등으로 번호이동 시장이 활발한 달로 꼽힌다. 지원금 상한제 폐지, 추석 연휴를 비롯해 갤럭시노트8, V30등 최신 스마트폰 출시까지 이어져 교체 수요가 몰려 있는 시기라는 점도 시장 과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단속을 피해, 연휴 기간 동안 대형 유통점을 중심으로 1~2시간 ‘스팟성’으로 보조금을 살포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방통위도 분주해졌다. 방통위는 추석 연휴를 비롯해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된 10월 첫 한 달간 불법 보조금 살포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에는 ‘전국 특별상황반’을 운영하고 온라인을 통한 ‘떴다방’식 불법 보조금 살포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더라도 공시한 지원금 외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여전히 불법 행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원금 상한제 폐지는 공시지원금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이지, 유통점의 불법 보조금이 합법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번호이동 시장 대란을 우려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