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소설가 한강의 기고문을 청와대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비판했다.

유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설가 한강씨의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청와대가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일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청와대의 페북은 아무 글이나 올리는 포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강은 지난 8일 뉴욕타임즈(NYT)에 기고한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전쟁을 이웃 강대국의 ‘대리전’으로 평가하면서 국내외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글에서 “한강씨는 기고문에서 ‘한국전쟁은 강대국의 대리전’이라고 했는데 청와대가 이 글을 페북에 올린 건 이런 황당한 역사인식이 청와대의 생각과 같다는 자백이냐”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의원은 “김일성의 남침으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한국전쟁에 대해 이런 왜곡된 역사인식을 보인 글을 버젓이 페북에 올린 청와대 책임자는 누구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일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그 책임을 물어 관련자 전원을 당장 해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정당은 현재 당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통합파는 자유한국당과의 재결합에 대한 결심을 굳히면서 분당 초읽기에 들어갔다. 바른정당 창당 주역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통합파는 자강파 설득에 실패할 경우 이달 말 집단 탈당해 한국당에 복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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