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의 발매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부품 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X의 얼굴 인식에 필요한 부품 중 도트 프로젝터 제조가 현재도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면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아이폰X의 생산 상황에 정통한 인물과 대만 투자회사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컨설팅(Yuanta Investment Consulting)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 등이다.소식통에 따르면 제조 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부품은아이폰X 화면 상단에 설치되는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중 3만 개 이상의 보이지 않는 점(도트)을 유저의 얼굴에 투사하는 프로젝터다. 이는 아이폰X에 처음으로 장착되는 신 기능 '얼굴 인식'을 위한 필수 부품이다. 이에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2017년 아이폰X의 생산 대수 예측을 4,000만 대에서 3,6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앞서 그는 지난달 말 아이폰X의 양산이 10월 중순쯤 이뤄지지만 발매일인 11월 3일 이후에도 공급은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아이폰X의 생산·출하가 늦어지면서 애플 주요 공급업체의 수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매체는 아이폰X뿐 아니라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에 탑재되는 A11 바이오닉(Bionic) 프로세서를 독점 수주하고 있는 대만 TSMC의 수익이 전년 대비 1.2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아이폰X 조립을 맡고 있는 폭스콘의 올해 수익 역시 전년 대비 3.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아이폰X는 초대 아이폰이 탄생한 지 10주년이 되는 기념작으로 애플 최초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얼굴 인식 기능, 무선 충전 기능 등 다양한 신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2014년 아이폰6 이후 3년 만의 디자인 쇄신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일본에서는 올해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 구매 희망자 10명 가운데 6명이 '아이폰X를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고, 미국인의 28%도 같은 대답을 내놨다.아이폰X는 1차 출시국에서 오는 27일 예약 접수가 시작되며 11월 3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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