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국내 증시가 최고점을 찍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세계 경기 회복과 3분기 실적이 덕분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2차 상승 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연내 코스피 지수가 2600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코스피의 상승은 세계 경기 회복과 3분기 실적 모멘텀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동안 주요 세계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 증시들이 크게 상승했다. 글로벌경기가 호조를 보인데다 호실적에 긍정적인 기대심리가 커졌다. 국내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인 5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실적 모멘텀이 증시를 이끌고 있다”며 “해외 증시가 오르는 동안 국내 증시는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인 가격 매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고점을 돌파한 코스피의 2차 상승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적 모멘텀도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돌파는 2차 상승 추세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며 “국내외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이 제조업 수출국인 한국에 우호적인 상황이고,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주장했다.
대북 리스크가 일부 감소한 것도 국내 증시 상승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지난 10을 기점으로 북한이 또다시 도발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리스크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고 있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스피의 고점을 2600으로 예측하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대신증권 외에도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코스피 지수 고점을 2600으로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35배에 불과하다“며 ”단기적으로 2500, 연말까지 2600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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