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맞춰 봤는데 기대 밖 좋은 영화” 호평
-“우리 사회 여성 소외 의미 담아”
-“여성 문제 관심 많았으면 흥행 성공했을텐데…”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사실 이 영화는 시간에 맞춰 본 것”이라면서도 “기대 밖으로 정말 좋은 영화를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여성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갖는 분위기였으면 더 많은 분이 영화를 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영화관에서 지난 2016년에 개봉했던 한국 영화 ‘미씽’을 관람하고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9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나흘 앞두고 준비 현장을 시찰한 적 있지만, 현직 대통령이 영화제 본 행사 기간 참석해 영화를 관람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미씽’을 관람한 후 영화를 연출한 이언희 감독, 주연인 배우 공효진, 엄지원 씨와 함께 무대에 올라 직접 감상평을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여성 문제를 지선(엄지원)과 한매(공효진)가 고용인, 피고용인이기도 하고 가해자, 피해자 관계이면서도 두 여성이 똑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사라진 여자’라는 제목에도 이중적인 뜻이 있다고 느꼈다. 실제로는 한매가 사라진 것인데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아주 소외되고 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영화의 개봉 당시 흥행 성적이 못내 아쉬운 듯 “우리 사회가 여성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갖는 분위기였으면 더 많은 분이 영화를 보셨을 테고 아주 흥행에도 더 성공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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