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양기대 광명시장이 24일 고양시에서 ‘양기대 광명동굴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품다’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그는 이날 광명-개성 고속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양 시장은 이날 오후 7시 고양시 예탁결제원에서 열린 북콘서트 대담을 통해 “광명시가 노선 개발에 착수한 ‘광명-개성 평화고속철도’는 서울역을 경유하지 않는 별도의 노선으로 남북화해협력 시대와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주도권을 둘러싼 서울, 부산과의 경쟁관계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2015년 말 엄혹했던 남북관계 속에서 나홀로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외쳤다면 지금은 서울역, 부산역 등이 이 논의에 협력·경쟁관계에 놓여 있어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 광명~파리 기차표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나눠드렸더니 박원순 서울시장도 서울~베를린 기차표를 만들어 SNS에 올렸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전적 경쟁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 시장은 2014년 북한과 중국이 합의한 단둥~신의주~평양~개성을 잇는 철도노선 건설 계획을 소개하며 “최근 프랑스 국영철도(SNCF)에서 광명~개성 간 평화고속철도 노선개발 용역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본격적인 공동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최근 남경필 경지지사와 이재명 시장 간의 청년 정책을 둘러싼 설전에 대해 “청년배당이나 마이스터 통장 방식의 청년층 지원도 의미가 있지만 궁극적 해법이 일자리에 있는 만큼,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취업할 수 있는 고기잡는 법(창업·취업)을 알려주는 정책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갈등과 분란을 통해 관심을 모으고 일을 추진하기 보다는 설득과 타협으로 고교무상급식, NON-GMO 학교급식, 고교 교복 지원사업 등을 이뤄낸 양기대를 주목해달라”며 남 지사와 이 시장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을 누비며 새천년 경기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새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며 “도시 경영 능력과 지방분권 시대를 대비한 명확한 구상을 가진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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